현대차·기아 9월 판매량 전년比 11.8%감소

이민우 기자
입력 2021.10.01 18:3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월 동안 도합 50만4729만대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동월대비 11.8%쯤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1일 완성차업계와 현대자동차그룹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28만1196대 판매고를 올렸고, 기아는 22만 35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동월(29만4631대)와 비교해 22.3%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도 2020년 9월(20만8983대) 대비 14.1%쯤 감소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양재 본사 전경 / 이민우 기자
특히 두 기업 모두 9월 동안 내수시장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9월 4만3857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했다. 지난해 9월의 6만7080대 판매 대비 34.6%나 판매실적이 급감했다. 기아도 9월 3만5081대만 내수시장에 판매하는데 그쳐 2020년 9월의 5만1211대 판매보다 30.1%쯤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수와 해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줄어든 이유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꼽았다. 내수시장에서 두드러진 판매 감소는 길어진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를 이유로 설명했다.

부진했던 현대차의 내수시장을 이끈 차량은 아반떼로 5217대가 국내 판매됐다. 쏘나타가 5003대, 팰리세이드가 3290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새롭게 출시된 캐스퍼는 208대를 판매했으며, 아이오닉5는 298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래드에서는 G80이 3892대 판매됐고, GV80이 1290대, GV70이 1805대 판매됐다. 상용 부문에서는 포터가 4916대 판매고를 올렸고, 스타리아는 2903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경우 내수시장에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4386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기아 내수시장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쏘렌토 3820대, 카니발 3437대가 판매돼 SUV강세가 이어졌다. 세단 부문에서는 K8이 3188대 판매됐고 K3가 2130대를 판매해 2순위에 자리했다. 경차 레이는 3030대가 판매됐으며, 상용트럭 봉고Ⅲ는 3467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됐다"며 "생산일정 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 공급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