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전자책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류은주 기자
입력 2021.10.04 15:41 수정 2021.10.04 15:42
네이버가 일본 전자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손자 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의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홈페이지 화면 /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전자책 전문업체다. 2020년 매출 299억5천100만엔(3천200억원), 영업이익 9억5천700만엔(100억원)을 달성했다. 대주주는 야후 재팬(43.4%)이다.

2022년 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상장 폐지되고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후 네이버는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 최대 160억4900만 엔(1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전자책 사업을 통합해 급성장하는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앞서 3월 소프트뱅크와 조인트벤처 'Z홀딩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네이버가 일본 전자책 시장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해당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전자책 시장보다 규모도 크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가 집계한 2020년 일본의 전자책 시장 규모는 3931억엔(4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2021년 상반기 시장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2187억 엔(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전자책 시장도 성장 중이지만, 일본 시장 대비 규모가 작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2020년 주요 전자책(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9사)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7492억원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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