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구글클라우드의 N2D 가상 머신(이하 VM) 프리뷰에 자사의 3세대 에픽(EPYC) 제품군인 ‘에픽 7003 시리즈’ 프로세서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N2D VM은 최신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에픽 프로세서 기반 N2D 인스턴스 대비 최대 30% 이상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N2D VM 제품군은 단독 테넌시(sole tenancy), 사용자 맞춤형 머신,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등 2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 N2D VM에 포함된 다양한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3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 구글 클라우드 N2D VM은 현재 미국 아이오와(us-central)와 사우스캐롤라이나(us-east1), 네덜란드(Europe-west4), 싱가포르(asia-southeast1) 등 4개 지역에서 프리뷰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댄 맥나마라(Dan McNamara) AMD 서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은 "3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최상의 성능, 최적의 가성비, 최첨단 보안 기능을 모두 갖춘 가장 발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한다"라고 밝혔다.
니라브 메타(Nirav Mehta) 구글 클라우드 제품 관리 디렉터는 "구글 클라우드는 인스턴스 설계에 있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AMD와의 협업과 최신 에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바탕으로 컴퓨트 엔진 N2D(Compute Engine N2D) 제품군에서 범용 워크로드를 위한 경쟁력 있는 성능과 비용구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