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는다. 오징어 게임을 소개하는 ‘●▲◼︎’ 이미지는 드라마 제목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되는데, 이 이미지는 과거 삼성출판사가 사용한 CI 디자인과 유사하다. 오징어 게임이 해당 로고를 카피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삼성출판사가 사용했던 CI 모습 / 삼성출판사
과거 삼성출판사가 사용했던 CI 모습 / 삼성출판사
삼성출판사의 과거 CI 디자인은 ●▲◼︎가 나란히 배치된 형태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상징과 동일하다. ●▲◼︎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 진행요원의 표식이기도 하다. 게임 진행요원의 계급은 ●▲◼︎으로 표현된다.

오징어 게임 안내 이미지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안내 이미지 / 넷플릭스
현재 SNS에 상에는 삼성출판사와 오징어게임 로고 간 관련성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글이 다소 올라온다.

이와 관련해 삼성출판사 측은 "관련 내용을 들어 알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이미지는 삼성출판사의 과거 CI일 뿐 오징어 게임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며 "오징어 게임 제작사 측으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은 것도 없으며, 그냥 우연의 일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출판사는 1964년 3월 설립된 출판 기업이다. 유튜브에서 인기인 핑크퐁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의 대주주이며, 계열사로 삼성영어라는 영어학원 체인을 뒀다. 이름 영향으로 삼성그룹의 자회사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삼성그룹과는 관련이 없다.

서믿음 기자 mes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