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아이폰13에 이전에 쓰던 휴대폰 데이터를 어떻게 옮겨야 할까.
이전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맥을 이용하거나, 이전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직접 옮기거나,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선 맥을 활용할 경우 카탈리나 이상의 버전을 사용한다면 충전 케이블을 사용해 아이폰을 맥에 연결하고 파인더를 사용해 옮긴다. 이 방법은 빠르지만 백업 파일을 옮길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컴퓨터나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휴대폰에서 새 휴대폰으로 복사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데이터가 모두 옮겨질 때까지 어느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작업에는 약 한 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가 없고, 새 휴대폰에 백업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동안 이전 휴대폰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백업 파일을 옮길만한 충분한 저장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애플이 무료로 제공하는 5GB로는 충분하지 않아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iOS15에서는 일부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료로 제공해 데이터 백업을 지원한다.
씨넷이 6일(현지시각) iOS15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이전 휴대폰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을 전했다.
이제 ‘새로운 아이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됨’ 화면을 볼 수 있다. 아래 ‘완료’ 버튼을 누르면 아이클라우드로 백업이 진행된다. 백업이 완료되면 설정의 새 섹션에 ‘새 아이폰 준비 완료’가 표시된다.
이 서비스는 최대 21일간 유효하다. 만약 백업을 진행하고 21일이 지나도 새 아이폰을 갖고 있지 않다면 ‘내 백업을 더 오래 유지하기’를 통해 임시 백업을 삭제하기 전에 21일 동안 추가로 복원할 수 있다.
새 아이폰을 받게 되면 안내에 따라 암호, 페이스ID, 이용약관 동의 등을 거친 후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으로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복원 받으면 기존 데이터(사진, 이메일, 연락처, 메시지 등)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에 있던 데이터는 백업이 완료되면 7일간 유지된 후 영구히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