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전기 대비 매출은 14.65%,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5.7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7.94% 늘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조선일보 DB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조선일보 DB
역대 최대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어진 반도체 호황과 신형 폴더블폰 흥행 덕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8일부터 2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