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6~15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과 일반담배 전용 공간인 스모킹룸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영화제를 찾는 성인 방문객에게 담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담배연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베이핑룸·스모킹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안전을 위해 각 공간의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한 이후에도 해당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 후 영구 기증할 예정이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필립모리스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공중보건 개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성인 소비자들에게 비연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2018년 제주국제공항 내 베이핑룸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공공장소와 대형 사업장을 찾아 베이핑룸 설치했다. 현재까지 새울 수력원자력본부, 고리원자력본부, 김천 한국전력기술 등 지역별 공공기관에 베이핑룸과 스모킹룸 설치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성인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