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을 맞아 열 번째 신규 서체 ‘을지로오래오래체’ 무료 배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배민은 2012년부터 매해 신규 서체를 공개해 왔다. 서체는 개성과 실용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식당 간판은 물론 출판물이나 방송, 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을지로오래오래체 / 우아한형제들
을지로오래오래체 / 우아한형제들
이번에 공개한 ‘을지로오래오래체’는 3년간 ‘을지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여온 ‘을지로체’, ‘을지로10년후체’에 이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체다. 2019년 한글날 출시한 ‘을지로체’가 을지로 공구거리의 간판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앞으로도 배민은 한국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서체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도록 한글사랑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