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우리집 관리하는 똑똑한 로봇청소기 불티

이광영 기자
입력 2021.10.10 06:00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사 노동을 줄이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신(新)가전 로봇청소기가 인기를 끈다. 인공지능(AI)과 카메라·센서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기능은 업그레이드 되고 가격 부담은 낮아지는 추세로 로봇청소기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2018년 800억원, 2019년 1000억원, 2020년 1500억원으로 연평균 37%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해외에서도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0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20억달러(2조3900억원)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인기를 끌면서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매출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 가 출시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해 성장을 견인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진화한 AI 기술로 집안 구조와 가구·가전을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한다.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장애물 등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제트 싸이클론' 구조를 적용해 강력한 흡입력과 뛰어난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청소를 마친 뒤 본체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하고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는 기능, 반려동물을 돌보는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로봇청소기 생산라인에서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모델명: RO971WA)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 LG전자
LG전자는 6월 말 출시한 신제품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후 LG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제품군의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은 인공지능의 편리함과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을 갖췄다. 기존 70만장 수준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제품 대비 4배 늘어난 300만장을 학습해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한다.

LG전자만의 스마트 페어링 기능도 돋보인다. 신제품이 진공 청소를 끝내고 복귀하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인 코드제로 M9 씽큐가 알아서 물걸레 청소를 진행해 한번에 진공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끝낸다.

LG전자는 집안 전체 공간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카밍 그린과 카밍 베이지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로봇청소기에도 적용했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협업해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개발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탁월한 성능,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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