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사회공헌 재단 CJ문화재단이 제40회 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40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세종문화상은 국내 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한국문화 창달 및 진흥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 하는 대통령표창이다.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 제정됐다.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40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오른쪽)이 문화다양성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40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오른쪽)이 문화다양성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CJ문화재단은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젊은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2006년 설립되어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은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라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판소리의 세계화와 전통 소재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 발굴 등 8개의 전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음챔버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등 순수예술 다양화도 이끌고 있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튠업’, ‘스테이지업’, ‘스토리업’ 지원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장르의 창작자들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인큐베이팅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우리 문화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공헌하고 있다.

CJ문화재단 측은 "설립 15주년을 맞은 해에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CJ문화재단은 젊은 창작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