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된 3월부터 9월까지 총 950명의 본사와 점포 인력을 채용했으며, 이달 중에도 초대졸 공채 등을 통해 점포 인력 250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선발한 본사 신입사원 100명을 제외하면 점포 근무 인력만 1000명 이상을 충원하는 대규모 채용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인력 채용을 통해 정년퇴임 등으로 인한 인력공백을 채우고 현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점포 인력은 1년 만근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만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다. 홈플러스는 2019년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후 정규직 비중 99%를 유지하는 등 고용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고용 한파 속에서도 현장경영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기 위해 모집 인원수를 폭넓게 잡고 이례적인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홈플러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무인력을 충원해 ‘현장에 강한 마트’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