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12일 자사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순,식빵’의 핵심 원료 ‘쌀 발효당’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쌀 발효당을 이용한 식빵 제조 방법 및 관련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통해 독자적인 제품 개발 기술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순,식빵 / CJ푸드빌
순,식빵 / CJ푸드빌
쌀 발효당은 국산 쌀 막걸리와 쌀가루를 배합해 72시간 이상 천천히 발효해 얻어지는 당 성분으로, 담백하고 은은한 단맛을 낸다. CJ푸드빌은 쌀 발효당을 활용하면 설탕 및 인공 첨가물을 줄일 수 있고, 자연에서 온 단맛을 더해 기존 제조방식보다 맛과 풍미를 한층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쌀 발효당은 최근 뚜레쥬르가 선보인 ‘순,식빵’의 핵심 원료로 사용됐다. 순,식빵은 이번에 특허 출원한 쌀 발효당과 고온에서 천천히 호화(糊化)하는 탕종법으로 만들어내 제품 하나가 생산되기까지 100시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 자연에 가까운 재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품질력이 우수한 ‘맛있는 건강빵’ 발굴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