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게임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 접점을 더 확대하고 게임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스토어.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스토어. / 그라비티
그라비티는 우선 최근 선보인 닌텐도 스위치 역할수행게임 '그란디아 HD 컬렉션’ 외에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의 콘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담당 인력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신규 IP 발굴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지역 진출도 본격화한다. 먼저 라그나로크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 확장 오픈한다. 그라비티는 2021년 3월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7월 국내 첫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라비티는 지스타 기간 동안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로 확장해 연다.

굿즈 상품의 해외 진출도 보다 활발하게 펼친다. 그라비티는 2020년에 현지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통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의류 및 텀블러, TCG 카드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게이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슈퍼플레이'와 라그나로크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 굿즈 제품이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