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를 신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및 사업 개발 총괄을 담당했던 그는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현직을 겸임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직을 수행하게 된다.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를 신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 / 라이엇 게임즈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를 신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 / 라이엇 게임즈
알레타하는 루이비통, 마스터카드, 버라이즌, 메르세데스-벤츠 등 인지도 높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엇 게임즈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40세 미만 인재 4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비전,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현한다. 이와 동시에 12개의 지역 리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올스타전 등 3개의 국제 대회를 총괄한다.

그는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이라는 새로운 직책에서 후원사, 미디어 파트너사, 구단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생태계 내 기타 관계자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점점 늘어나는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관련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사내 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알레타하 총괄은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e스포츠 사업 개발을 추진한 8년을 포함해 10년 동안 라이엇 게임즈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차기 10년을 이끌어가기에 완벽한 인재다"라고 평가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