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업계 개발자 소통의 장인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개발자 컨퍼런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술 프로젝트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현대차에서 11월 진행하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안내문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에서 11월 진행하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안내문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의 주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Journey for Smart Mobility Solution)’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자 발표 세션과 키노트 세션, 외부 연사 발표 세션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개발자 발표 세션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개발자들과 함께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 5개 팀(MOBINN, 메쉬코리아, 슈퍼무브, 모빌테크, 메이아이) 등 약 70명의 개발자들이 참가한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50개쯤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연구개발 부문의 주요 경영진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외부 연사 발표 세션에서는 AI 분야 석학이자 현대차그룹 자문 교수인 다니엘라 러스 MIT 교수와 현대차그룹과 AI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송한 MIT 교수가 최신 연구프로젝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수 개발자 상시 영입을 위한 온라인 부스도 오픈한다. 행사에 참가한 회사들의 기업 및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사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채용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외부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현대차그룹의 첫 발걸음이다"며 "컨퍼런스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