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독일 자동차 시트 매커니즘 기업 브로제와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13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이번 공동개발협약은 현대트랜시스와 브로제 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시트 부품 공동개발 의지에 따라 결정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 안드레아스 야글 브로제 수석부사장, 올리비에 피드리 브로제 사장, 장희철 현대트랜시스 전무 / 현대트랜시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대표, 안드레아스 야글 브로제 수석부사장, 올리비에 피드리 브로제 사장, 장희철 현대트랜시스 전무 /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와 브로제는 앞서 2019년 12월 MOU를 맺었다. 이번 공동개발협약은 MOU를 구체화해 공동 연구 협력 과제로 정리한 것이다. 양사는 20개월간 논의해 온 미래 시트 핵심기술 과제를 확정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개발협약에서 ▲자율주행 특화 매커니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이동·릴렉스) ▲시트 구조 안정화(시트 내장형 안전벨트 탑재) ▲초슬림 경량 시트(연비 증대를 위해 경량화 및 신소재 적용) 개발을 위한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한 시트 양산은 2025년이 목표다. 현대트랜시스는 향후 연구 과제를 넘어 그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