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가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융합보안 기술을 적용한 보안·안전 서비스를 구축하고 산업안전 분야 선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이어 2022년부터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강화로 보안·안전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해당 법 시행 시 기업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해야 하며, 위반 시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산업안전 관련 법안이 시행되며 사업장의 인적·물적 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예방 및 모니터링 서비스가 주목받는다.

ADT캡스는 올해 말 구축 완료되는 창원산단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에 앤앤에스피와 함께 참여해 고도화된 보안·안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CT 기반의 확장 가능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창원산단은 물류 프로세스의 표준화, 공유화, 업무·설비 자동화,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의 운영을 위해 ADT캡스는 융합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보안·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통합안전체계 구축에 나선다. 영상분석, 가스감지, 충돌감지, 온도감지, 화재예방, 접근경보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IoT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해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기존에는 개별 솔루션과 센서들을 안전 관리자가 일일이 점검하고 분석해야 해 사업 현장의 불편함이 컸다.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을 통해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해 위협 요소를 파악할 수 있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안전·보건·환경 관리 요소를 3D E-MAP 기반의 대시보드로 구현해, 장비 위치와 현장 인원, 위협 알림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대응을 할 수 있다. ADT캡스는 연말까지 창원산단에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향후 타 시도 산단으로 확산해 물류 플랫폼 구축에 앞장선다.

김영주 ADT캡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ADT캡스는 지능형 ‘캡스 융합보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빌딩·건설·공장·물류 등에 맞춤형 산업 특화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담은 융합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