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타버스 사업과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진행하는 컴투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회사는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정글스튜디오, 케이뱅크 등 게임∙영상콘텐츠∙미디어∙웹툰∙인터넷은행의 메타버스와 연계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유망기업에 올해 약 35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올해 투자한 기업 중 현재 상장돼 있거나 장외에서 거래가 되는 주요 기업의 평가액은 7200억원(15일 기준)을 넘어섰다. 이외 기업의 실질 가치증가분을 제외한 투자 원금만을 반영하면 총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컴투스는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에 205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3월 450억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 후 8월 160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지분 38.11%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가치는 3629억원(15일 기준)으로 157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게임사 올엠과 그램퍼스를 비롯해 웹툰∙웹소설 기업 '엠스토리허브', 웹드라마 및 영상콘텐츠∙미디어 기업 '와이낫미디어'와 '미디어캔', 웹툰제작사 ‘정글스튜디오’ 등 콘텐츠 기업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텍스트 기반 지식재산권(IP), 영상, 게임, 금융, 가상자산 등을 연결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를 극대화 하고 있다.

컴투스는 전체 계열사 및 파트너 기업과의 사업적 시너지에 방향을 둔 중장기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는 탄탄한 현금성 자산 기반으로 차세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개척해갈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