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3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아이폰14(가칭)에 대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씨넷이 17일(현지시각) 아이폰14에 대한 루머를 정리했다.
◇ 아이폰14, 미니 사라지고 가격 내린다
닛케이아시안리뷰와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에 따르면 아이폰14 미니가 사라질 전망이다. 아이폰12 미니의 판매가 부진했던 탓에 2022년 아이폰14는 미니 사이즈가 자연스런 수순으로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아이폰14 라인업은 고급형과 저가형 모델 각각 두 가지 사이즈로 4개의 모델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는 6.1인치 사이즈로 등장하고, 아이폰14 맥스와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6.7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4 가격에 대한 단서는 없지만, 애플이 아이폰12와 아이폰13 가격에 큰 차이를 주지 않은 것이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고급형인 6.7인치(아이폰14 프로 맥스) 모델이 900달러 이하로 사상 최저가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1099~159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파격적인 변화라는 설명이다. 밍치궈는 지난 6월 애플이 6.1인치 및 6.7인치의 저가형 모델 2개와 고급형 모델 2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노치 사라진 화면과 두툼한 범프 사라진 카메라
카메라와 관련된 루머로는 뒷면의 두툼한 카메라 범프가 사라지고 전면의 구멍 뚫린 카메라가 노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밍치궈는 아이폰13 출시 직후 노치가 없는 전면 홀 펀치 카메라와 기존 아이폰의 1200만 화소에 비해 늘어난 4800만 화소의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용 후면 카메라 등장을 예고했다.
◇ 언더 디스플레이 터치ID 부활은 언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페이스ID의 불편함이 지속되는 가운데 터치ID의 부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아이폰13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이폰14에도 여전히 터치ID가 부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밍치궈는 아이폰15가 출시되는 2023년에야 터치ID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서의 렌더링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디자인의 큰 변화는 튀어나오지 않은 평평한 카메라 범프다.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4의 뒷면은 모든 카메라를 품을 만큼 충분히 두꺼울 것으로 전망했다. 두꺼워진 본체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수용하거나 최근 자주 언급된 잠망경 카메라를 장착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