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일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세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 6개월간(2020년1월∼2021년6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신발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총 924건이다. 품질에 대한 불만이 49.8%로 가장 많았고, 구매 철회 거부가 42%로 나타났다.
구매 철회 거부 사례에서는 소비자가 제품을 받은 즉시 하자를 발견해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경우가 25%로 가장 많았다.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발 구매에 평균 21만원쯤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 신발 종류는 운동화(45.1%), 구두·부츠(24%), 샌들·슬리퍼(11.5%) 순으로 집계됐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