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ICT 전문기업인 신한DS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관제 전문기업 자격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은 국가 공공기관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보안관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지정 기업에는 보안관제센터를 운영 중인 국가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한DS 관계자는 "2001년부터 그룹사의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며 "이런 업력을 바탕으로 보안관제의 전문성, 체계적인 보안관제 방법론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융권 최초로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지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종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 침해사고 대응과 사이버 동향분석, 모의훈련 등을 수행하고, 금융권 최초의 그룹 통합보안관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DS는 최근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보안관제 전환 및 글로벌 보안관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파견/원격관제뿐 아니라 클라우드 관제로 보안관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용 신한DS 대표는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기존 그룹 보안관제 사업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의 보안관제 사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