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확산에 저탄소·동물복지 상품 매출↑

김형원 기자
입력 2021.10.20 10:57
이마트는 20일 올해 친환경(저탄소),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등 가치소비 상품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은 작년 70억원에 이어 올해 1~9월 매출이 90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는 올해 120억원 고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물복지 계란 / 이마트
저탄소 농업 기술은 비료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감, 빗물 재활용 등의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1~9월 저탄소 신선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저탄소 참외는 전년 동기 대비 593.3%, 저탄소 자두는 204.9%, 저탄소 복숭아는 179.1%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최소화하여 토양의 화학적 변화를 줄이는유기농 신선식품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국산 유기농 바나나는 올해 1~9월 31%, 유기농 고구마는 23.4% 매출 신장했다.

산란계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 역시 올해 110억 규모로 성장했다. 제곱미터(㎡)당 9마리 이하의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닭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140개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동물복지 계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2~3배쯤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39.5%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항생제 돈육, 계육 매출 역시 순항중이다. 작년 5월 이마트는 모든 생닭,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9월 생닭은 전년대비 6%, 생오리는 11.2% 매출 증가했다. 올해 6월, 13개에서 시작한 무항생제 돈육 운영 매장도 현재 33개점으로 확대됐다.

지속 가능한 수산물 개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명란 역시 올해 1~9월 23%가량 매출 신장하고 있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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