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은 20일 배달의민족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수제맥주 시리즈 두 번째 상품 ‘굿 기분좋은 맥주(이하 굿 맥주)’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7월 출시한 ‘캬 소리나는 맥주(이하 캬 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준비한 후속작이라는 설명이다. ‘굿 맥주’는 수제맥주업체 카브루(KABREW)가 제조를 맡았다.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를 통해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굿 맥주 / 코리아세븐
굿 맥주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10월19일)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3.6%했다. 이 중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1%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7월 출시한 세븐일레븐 ‘캬 맥주’는 출시 보름 만에 초도 물량 25만개가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수제맥주 성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홈술족, 혼술족 증가에 따른 여파로 분석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제맥주 소비가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주류 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의 인기가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당사에서는 해당 수요를 적극 반영해 관련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