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는 안 돼” 휴대폰 올바른 청소법

하순명 기자
입력 2021.10.21 06:00
휴대폰을 오래 사용려면 액정 화면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휴대폰은 하루 한 번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소독용 알코올이나 종이 타월을 쓰면 오히려 휴대폰을 상하게 할 수 있다. IT매체 씨넷이 19일(현지시각) 휴대폰을 올바르게 청소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 IT조선 DB
◇ 소독용 물티슈 또는 올바른 알코올 기반 용액 사용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빌딩의 현관문이나 마트의 식료품 카트를 만진 후에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화면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독용 알코올로 닦으면 안 된다. 분사형 알코올은 기름과 물이 휴대폰의 디스플레이 및 기타 포트를 보호하는 코팅을 벗겨낼 수 있다.

소독용 알코올 대신 술과 물을 섞어서 닦는 방법도 있지만, 이때 농도를 올바르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농도가 적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70%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함유된 소독제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다.

소독용 물티슈로 휴대폰을 닦지 말라고도 하지만, 애플은 클로록스 물티슈나 이와 비슷한 농도의 물티슈는 사용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AT&T의 청소 지침에 따르면 마모성이 없거나 알코올성(70%) 소독제를 보풀이 없는 부드러운 천에 직접 뿌리고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뺀 상태에서 기기를 닦아내라고 제안한다. 삼성은 또한 극세사 천에 70% 에탄올 또는 이소프로필 알코올 기반 용액을 사용해 닦으라고 전했다.

◇ 극세사 천으로 지문 제거

피부는 지속적으로 유분을 생성하기 때문에 지문 얼룩은 예방하기 어렵다. 휴대폰을 잡는 순간부터 지문이 여기저기 묻는다.

화면을 청소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극세사 천을 사용하는 것이다. 화면 청소가 필요한 경우 증류수를 사용해 극세사 천을 적신 후 화면을 닦아준다. 이때 화면에 물이 직접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방법은 핸드폰 뒷면과 옆면을 닦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 스카치테이프로 보플이나 모래 제거

가끔 보풀이나 모래가 휴대폰 충전 포트나 틈새에 꼈을 때는 스카치테이프를 활용할 수 있다. 테이프를 스피커를 따라 눕힌 후, 부드럽게 말아 올리면 된다. 테이프의 끈적임으로 인해 휴대폰에 끼었을 수 있는 보풀이나 모래가 빠진다. 테이프가 닿지 않는 작은 스피커 구멍은 이쑤시개나 작은 틈새에 들어가는 도구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 젖은 천으로 화장품 흔적 제거

풀 메이크업을 하고 통화할 경우 화장품이 화면에 묻을 수 있다. 이때 화장을 지우는 메이크업 리무버는 휴대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메이크업 리무버 성분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일부 화학 물질로 인해 화면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젖은 극세사 천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극세사 천에 스프레이 병을 사용해 물을 뿌린다.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물은 적게 묻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 방수폰은 천으로 물기 제거

IP67 이상 등급의 방수폰이 있다면 물로 헹굴 수 있다. 아이폰13과 갤럭시S 시리즈 같은 휴대폰은 최대 3피트 물속에서 30분 동안 잠수를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수폰을 청소할 때는 물에 씻는 것보다는 젖은 천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젖은 천으로 닦고,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건조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말린다. 모든 스피커와 포트 부분은 가볍게 톡톡 두드려 말려준다.

휴대폰에 물이 닿으면 구멍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럴 경우 휴대폰이 마를 때까지 충전하면 안 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방수폰이라도 수영할 때 휴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외에 휴대폰을 청소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제품들이 있다. 손소독제, 표백제, 종이 타월, 소독용 알코올, 압축 공기, 주방세제와 손비누, 식초 등은 화면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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