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업의 효율적인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ESG(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경영은 전세계적 화두다.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활동에 I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전환(DT)은 필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객의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추진 사례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CJ제일제당, 이화여자대학교 등이 진행 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인 ‘프론티어1.5D(Frontier1.5D)’ 과제가 있다. 프론티어1.5D 과제는 기후 재난에 따른 사업 설비와 공급망 등에 끼칠 영향도를 분석하는 ‘물리적 리스크’ 분석과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손실을 추산하는 ‘이행 리스크’를 예측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과제가 완성되면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예상 손실 비용을 예측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진 일정은 연내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사업장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는 2022년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들이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데이터의 수집, 관리가 미흡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일관적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IT 기반 ESG 역량 지원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장 에너지 관리 효율화 ▲원재료·협력사 SCM 리스크 최소화 ▲사업장·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대외 ESG평가·규제 대응 강화 등 고객사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돕는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