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맘모식스, 신한은행, 숙명여대 등은 숙명여대 학생 대상 메타버스 캠퍼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왼쪽부터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숙명여대 등은 11월 3일에서 5일까지 열리는 숙명여대 축제인 청파제를 메타버스 공간인 스노우버스에서 구현한다. 스노우버스는 맘모식스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인 갤럭시티를 기반으로 한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의견을 받아 축제 개막식과 미션 수행 등을 스노우버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향후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 이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와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산학 연구와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한다. 향후 학생 간 전공 서적과 의류 중고거래, 주변 상권을 연계한 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학생 ID와 계좌를 연동해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숙명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학교 소식을 접하고 서로 교류하며 자유롭게 캠퍼스 활동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스노우버스가 교수와의 온라인 상담 및 가상현실(VR) 강의 등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대학 축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되는 청파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기회다"며 "숙명여대의 메타버스 캠퍼스가 우수한 레퍼런스로 남겨져 다른 대학 캠퍼스에도 확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