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YellowKorner)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The Frame)의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옐로우코너는 프랑스에 거점을 두고 세계 130개 국가에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전문 갤러리다. 유명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옐로우코너 갤러리에서 고객들이 삼성 더 프레임으로 사진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 삼성전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옐로우코너 갤러리에서 고객들이 삼성 더 프레임으로 사진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더 프레임에서 볼 수 있는 옐로우코너의 작품을 더욱 확대한다. 옐로우코너의 프랑스 내 주요 매장에 더 프레임을 전시·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으로 파리에서 전시회를 공동 진행하고, 옐로우코너 웹 사이트 내에 더 프레임을 소개하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옐로우코너와 협업으로 더 프레임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사진 애호가들에게 공간 제약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더 프레임 하나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아트스토어'를 통해 세계 600명이 넘는 작가의 작품 1500여점을 QLED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인 슬림한 베젤을 적용해 실제 액자 같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