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달러(35만원)짜리 반지가 나의 일일 건강을 체크해 준다면 어떨까?

오라(Oura)가 스마트반지 오라 링(Oura ring) 3세대(오라 링 젠3)를 출시하며 건강 추적 기능을 강화했다고 엔가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각) 전했다.

건강 추적 기능이 강화된 3세대 오라 링이 출시됐다. / 오라 사이트 갈무리
건강 추적 기능이 강화된 3세대 오라 링이 출시됐다. / 오라 사이트 갈무리
3세대 오라 링은 기존 모델에 비해 외형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광학 심박수 센서를 포함해 몇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는 수면 추적뿐 아니라 깨어있는 동안 실시간 심박수를 추적한다. 추적된 심박수는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운동 중에도 실시간 심박수와 혈액 산소 수치를 볼 수 있고, 운동을 마친 후 앱을 통해 회복 상태를 볼 수 있다. 또한 평소에 얼마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로도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심장 및 온도 센서를 개선해 오라 링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조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새롭게 출시된 3세대 오라 링의 배터리 수명은 1주일로, 18시간인 애플워치보다 훨씬 긴 장점이 있다. 다만 오라 링의 기능을 다 활용하려면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일일 건강 정보, 맞춤 추천, 독점 오디오, 교육 비디오 등의 기능을 활용하려면 월 6달러(약 7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11월 중순에 출시될 오라 링은 300~400달러(약 35만~46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