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가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KISS THE UNIVERSE)’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키스 더 유니버스의 한 장면. / KBS
키스 더 유니버스의 한 장면. / KBS
키스 더 유니버스는 과거 공룡 시대부터 우주로 진출하는 인류의 미래까지를 소개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쇼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R 테크놀로지를 통해 멸종된 공룡과 직접 가볼 수 없는 우주를 대형 무대위에 실사에 가깝도록 구현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1편 ‘지구 최후의 날’에서 비브스튜디오스는 백악기 말 공룡 시대를 재현했다. 이날 선보였던 AR 테크놀로지는 비브스튜디오스가 자체 개발한 통합 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로 제작됐다.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카메라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벽에 투사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키스 더 유니버스는 실제 경험하기 어려운 과거의 백악기 시대와 미래의 우주 시대를 시각화 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VIT의 우수성을 선보이기에 적합한 기획이었다"며 "2편과 3편에서도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력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