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올해 대표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을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 품목은 세븐일레븐이 8월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과 선보였던 자체브랜드(PB)과자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다. 해당 상품은 현재 세븐일레븐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허니버터맛 과자에 대한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자 이번 수출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상품부문 직원들과 제이앤이(J&E) 관계자들이 수출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상품부문 직원들과 제이앤이(J&E) 관계자들이 수출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 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1차 수출 물량은 1만개로 향후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물량을 협의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와이 세븐일레븐 외에도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바프허니버터팝콘’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2015년 ‘세븐일레븐 말레이시아’에 PB과자, 도시락용 김 등 총 1300박스를 수출해 국내 편의점 PB 수출 시대를 열었다. 올해 9월에도 대만 세븐일레븐과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PB스낵(신당동떡볶이1번지, 향긋한마늘바게뜨 등), PB도시락용김(고소한식탁김) 등 총 4000여 박스를 수출했다.

김세미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매니저는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과자들이 코리안 스낵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바프허니버터팝콘이 SNS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유행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