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용자 5명 중 2명(40%)이 게이밍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면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거의 절반(49%)의 응답자는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업체를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했다.

게임 이용자에게 중요한 요소. / 시에나
게임 이용자에게 중요한 요소. / 시에나
네트워킹 시스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에나코리아는 국내 이용자들의 ‘게임 사용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에나가 독립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8월 2일부터 6일까지 국내 사용자(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즐겼다. 3명 중 2명(67%)은 스스로를 게이머로 인식했다. 또 모든 게임 이용자의 44%가 쾌적한 게이밍 경험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인터넷 연결’을 꼽았다. 이는 게임에 최적화된 휴대폰 유형(40%), 핸드헬드(handheld, 소형 휴대용) 게이밍 기기(8%), 가상현실(VR) 헤드셋(6%)과 같은 기기와 관련된 다른 요소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인성 시에나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이용자는 만족스러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인터넷 연결을 원한다"며 "이는 매일 수백만 명의 게임 이용자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는 1000분의 1초가 승패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네트워크는 예측할 수 없는 대역폭 요구에 적응하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며 "최종 사용자와 더 가까이에 차세대 메트로 및 엣지 아키텍처를 수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