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BRG 등 외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10월 28일(현지시각) 연례 개발자 포럼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차세대 플랫폼으로 메타버스를 강조하며 메타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스마트워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앱 개발자의 트위터에 공개된 코드네임 밀라노(Milan)로 명명된 메타의 스마트워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메타의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사진./ 블룸버그
블룸버그가 입수한 메타의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사진./ 블룸버그
블룸버그가 공개한 사진 속 메타의 스마트워치는 가장자리를 약간 굴린 사각형 모양에 디스플레이 하단에 전면 카메라가 위치하고, 오른쪽에 시계 제어 버튼이 달렸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메타의 스마트워치가 최대한 화면을 확보하고 베젤을 줄이는 등 애플워치와 공통점이 많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화면 하단에 위치한 전면 카메라는 타사 스마트워치에는 없는 것으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측했다.

스티브 모저가 메타의 스마트워치(코드명 밀라노)를 공개했다. / 스티브 모저 트위터 갈무리
스티브 모저가 메타의 스마트워치(코드명 밀라노)를 공개했다. / 스티브 모저 트위터 갈무리
블룸버그가 최초 공개한 메타 스마트워치는 앱 개발자인 스티브 모저(Steve Moser)가 트위터에 공개한 것으로 모저는 이 스마트워치가 레이벤과 협력해 만든 스마트안경 ‘레이벤 스토리’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저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스마트워치가 "향후 VR 입력 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메타 대변인은 코드명 밀라노 스마트위치에 대해 어떤 논평도 하지 않았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