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글로벌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인 고려아연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구축 사업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IBM은 이를 위해 IT 정보 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IBM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과 기술 지원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IBM은 IT 정보 진단 컨설팅을 통해 고려아연이 RPA와 같은 업무 자동화 기술을 통해 빠르게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IT서비스 관련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과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IBM은 고려아연 서울 본사 및 울산 온산제련소의 업무 프로세스 정비에 착수해 일간 보고서 작성, 수입 통관 허가서 작성 등 임직원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반복적인 업무의 프로세스를 표준화, 단순화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도화한 IBM의 RPA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 처리하도록해 임직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업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주요 업무 및 전사 차원으로 자동화된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를 확장했다. 고려아연의 RPA 전담 조직 뿐만 아니라 현업 직원의 RPA 역량 향상을 위한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사 차원의 RPA 활용을 지원했다.

황인구 고려아연 상무는 "고려아연은 글로벌 종합 제련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비즈니스 운영 전반을 현대화하고 자동화하고 있다"며 "IT 정보 진단 컨설팅을 통해 IBM이 많은 제조업 고객들과 함께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창회 한국IBM 데이터 및 AI, 자동화 비즈니스 부문 상무는 "최근 고려아연처럼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자 하는 제조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IBM은 기업들이 AI를 자동화에 접목해,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결해 통찰력 있는 정보를 생성하고, 빠른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