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삼성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전용 메뉴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7월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갖춘 신개념 조리기기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표 식품사와 협업하며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전용 메뉴를 개발해왔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MZ 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테이스티나인, 캐비아, 푸드나무 등 국내 식품사 3곳과 추가로 협업을 진행했다. 이에 비스포크 큐커에 참여하는 국내 식품사는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파트너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식품 파트너사들은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전용 레시피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파트너사들의 비스포크 큐커 전용 메뉴도 이날부터 30종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이 적용된 메뉴는 총 140종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큐커는 간편하면서도 수준 높은 집밥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사들과의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맛과 재미, 건강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