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인가. 폰아레나 등 외신은 애플이 폴더블폰에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강하지만 얇은 힌지 특허를 획득했다고 3일 전했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위한 힌지 특허를 취득했다. / 미국 특허청 갈무리
애플이 폴더블폰을 위한 힌지 특허를 취득했다. / 미국 특허청 갈무리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취득한 특허를 통해 탄소 섬유와 같은 복합 재료를 사용해 더 얇지만 강력한 힌지 구현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특허에서 애플은 기기에 마찰 힌지와 결합 힌지 등 하나 이상의 힌지가 적용될 수 있다며, 특히 마찰 힌지에 사용되는 섬유 복합 구조는 힌지의 부피는 줄이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찰 힌지는 사용자가 덮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아이폰 외에도 태블릿, 스마트위치 및 기타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은 폴더블폰에 적용될 힌지 특허 외에 폴더블 배터리 같은 기타 부품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분석가는 "애플이 2023년에 8인치 폴더블 OLED 패널을 탑재한 폴더블폰을 1500만~2000만대 출시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통합되는 추세다"라며 "폴더블 기기가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간의 제품 분류를 흐리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