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제페토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가상매장을 오픈해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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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는 2018년 8월 출시하여 현재 전 세계 2억 명이 넘는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입자는 가상현실 속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만들어 증강현실(AR) 콘텐츠, 게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페토 월드의 대표 인기 맵인 ‘포시즌카페’의 겨울 시즌에 입점해 고객들과 소통한다. 한옥 카페를 컨셉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에게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제페토 이용자의 80%를 차지하는 10대 고객에게 다양한 방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더욱 다양한 이디야커피 매장을 선보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며 "앞으로 미래를 주도해 갈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춰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