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통합 제공하는 혼합현실(XR) 콘텐츠 플랫폼인 유플러스 다이브(U+DIV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U+DIVE는 통신사 상관없이 영화와 공연, 여행, 웹툰, 게임, 교육 등 8개 카테고리에서 1500여편의 XR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U+VR, U+AR 등의 브랜드로 나눠 제공하던 실감형 콘텐츠에 공간 요소를 강화해 한 곳에서 체험하도록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DIVE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U+DIVE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이제는 가상현실에 들어가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플랫폼명인 ‘DIVE(뛰어들다)’는 무한한 가상공간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U+DIVE 핵심 서비스인 XR 전시관을 소개하고자 12월 27일까지 아이돌 그룹 NCT 127의 XR 전시관인 네오 월드(NEO WORLD)를 선보인다. 광장, 콜렉트샵(COLLECT SHOP) 등의 공간을 6곳 마련해 상호작용 효과를 더한 퀴즈와 슈팅 게임 등의 체험 미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1월 U+AR로 별도 제공하던 콘텐츠까지 모두 통합해 3000편 이상의 서비스를 U+DIVE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U+DIVE를 XR 콘텐츠 허브로 키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NCT 127의 온라인 전시관은 새롭게 선보인 U+DIVE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한 XR 플랫폼으로 U+DIVE를 진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