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IPTV 셋톱박스인 기가지니A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가지니A는 KT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 신형이다. 사용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도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국내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가장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TV OS를 적용했다"며 "향후 출시할 올레tv 셋톱박스 차기 모델은 물론, 스카이라이프와 현대 HCN 등 KT그룹 미디어 기기에 안드로이드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기가지니A는 3년 약정 시 월 3300원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올레tv 가입자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 셋톱박스 교체가 가능하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