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이전 받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에 나선다.
8일 한컴그룹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와 ETRI 간 기술 이전을 발표했다. 한컴인스페이스에 이전되는 기술은 ▲자차 위치 및 움직임 정보 예측기술 ▲라이다센서 기반 장애물 트래킹 및 자율주행 판단제어기술 ▲영상기반 자율주행 인지 인공지능 기술 ▲라이다기반 자율주행 인지 및 예측 인공지능 기술 등 총 4종이다.
한컴그룹은 7월 세종시와 체결한 세종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자율주행 버스 실증사업 참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 기술 수준 및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시의 자율주행 실증사업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