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속 포스코ICT,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류은주 기자
입력 2021.11.09 06:00
2021년 3분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소송에 패소하는 등 악재가 겹쳤던 포스코ICT가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포스코ICT는 2021년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포스코ICT는 부정당제재(입찰제한) 처분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와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4일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 취소소송 1심 청구 기각으로 집행정지 기간이 만료됐다. 제재기간(8개월)에는 관급기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포스코ICT 사옥/ 포스코ICT
8일 포스코ICT 등에 따르면 5일 항소 및 집행정지 재신청을 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다음 소송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스코ICT는 부정당제재를 받았을 때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본안 판결이 날 때까지 효력을 정지하고, 재판에서 승소하는 방식으로 처분을 무력화했다. 이번에도 1심 청구가 기각되며 패소했지만, 항소와 집행정지 재신청을 통해 처분의 집행을 늦추는 방법을 택했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올해 공공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곧바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법원이 집행정지 재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최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의 과정에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4분기 동안 포스코ICT의 실적은 ▲2020년 4분기 매출 2385억원, 영업손실 99억원 ▲2021년 1분기 매출 1917억원, 영업손실136억원 ▲2021년 2분기 매출 1856억원, 영업손실 212억원 ▲2021년 3분기 매출 2140억원, 영업손실 127억원 등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2020년 전반적인 회사 수주가 부족했고, 스마트빌딩 등 저수익 및 비핵심 사업에 대한 엑시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수주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수주액이 10%쯤 증가해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