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블록체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게임빌은 11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국문 및 영문 상호를 변경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 안건이 의결되면 새로운 사명은 최종 확정되며 변경된 정관은 의결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

게임빌은 국문 상호를 ‘컴투스홀딩스’로, 영문 사명은 ‘Com2uS Holdings’로 각각 변경한다. 주요 자회사 및 해외 지사도 컴투스플랫폼, 컴투스플러스, 컴투스USA, 컴투스Japan 등으로 상호를 변경한다.

게임빌은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독자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측은 "실질적인 사업 지주사로서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주요 계열사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게임, 거래소, 메타버스 등 해당 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십과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직 구조도 블록체인 신규 사업 추진에 맞게 효율적으로 변경하고, 주요 계열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게임빌은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가 됐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게임 및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