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1조6671억원, 영업이익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3%, 영업익은 6.4% 증가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 3분기 매출은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1%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502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패션(15.4%) 부문이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e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매출 성장(+10.5%)을 기록했다. 온라인 사업인 SI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8.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969억원, 영업이익 22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2020년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고 2019년과 2020년에 선반영한 리스 회계 효과로 인해 회계상 비용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센트럴시티는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603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 온라인(굳닷컴) 채널 매출과, 프리미엄 상품군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8.7% 성장한 매출 60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세계디에프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SI,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