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을 혼합한 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2022년에 선보인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왼쪽)와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왼쪽)와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유니티 코리아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형식의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인프라 구축과 운영,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유니티(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리얼타임 3차원 콘텐츠 개발 플랫폼) 전문가를 양성하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 기술력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과정에서 유니티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제작한다. 가상 오피스는 재택근무 중 아바타를 가상 공간에 출근 시켜 동료와 소통, 협업하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출시를 내다보고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부문장은 "세계 수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 영역에서의 메타버스인 가상오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온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