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억1700만원

유진상 기자
입력 2021.11.10 17:46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8억8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올해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 6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10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12억원이다. 거래액과 매출 모두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누적 EBITDA(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는 103억 원으로 마진율 3%를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5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인 67조원을 넘어선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거래액은 130만개 이상 국내외 가맹점 확보, 온∙오프라인 결제 및 크로스보더 결제, 청구서 등 전 분야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률을 나타냈다. 금융 부문도 3분기 기준 총 133개 금융사와 연계한 대출·투자·보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 112%, 거래건수 230% 증가했다.

거래액이 성장하며 매출도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3분기 연결 매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연결 매출은 3312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844억원을 넘어섰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금융 부문은 59% 증가했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결제 부문 70%, 금융 부문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 5%였다.

카카오 측은 "대출총량제 등 외부환경 변화로 인해 금융 부문 매출이 전 분기보다는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성장세로 인해 3분기 금융 부문 누적 매출은 983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연간 매출의 1.5배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프로모션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를 위한 영업비용 상승,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59억원이 발생했다. 연결 영업손실은 10억원, 영업이익률은 -1%로 나타났다. EBITDA는 21억원으로 EBITDA 마진율 2%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3억원 적자에서 올해 1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2%로 나타났다.

사용자 수와 거래 지표상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를 기점으로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 명을 넘어섰다. 3분기 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4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올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연환산 기준 132만원으로, 첫해 평균 결제액인 6만6000원보다 20배가 상승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도 3분기 기준 60%를 차지하며 결제∙송금 이용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의 교차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3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비중이 각각 50:50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요 경제 활동 인구로 꼽히는 2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분포에서 2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인 46%보다 높은 수치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상장 회사로서 자본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투자자에게 회사 정보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며 "현재는 플랫폼 내 트래픽과 활동성 증가를 위한 선행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지금까지 보여드린 성과보다 앞으로 보여드릴 혁신의 가치가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와 함께 MTS 출시∙디지털 손보사 설립∙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예정되어 있는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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