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 NC)는 올해 3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 당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매출 14%, 영업이익 56%, 당기순이익 35%가 줄었다.

엔씨의 실적 감소는 출시된 신작의 부진 탓이다. 또 지난해 높은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370억원, 북미·유럽 276억원, 일본 277억원, 대만 675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1503억원, 리니지2M이 1579억원, 블레이드&소울2가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91억원, 리니지2 250억원, 아이온 179억원, 블레이드&소울 104억원, 길드워2 192억원이다.

리니지M은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기대감으로 전분기 대비 20% 올랐다. 길드워2 영향으로 북미·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엔씨는 11월 4일 리니지W를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출시했다. 리니지W는 출시 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한다. 리니지2M은 12월 2일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