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대중 인식변화 방해

김형원 기자
입력 2021.11.11 10:32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대중의 인식 변화와 흡연자들의 더 나은 대안으로의 전환을 방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11일 여론조사업체 '포바도(Povaddo)'가 세계 26개국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불을 붙여 피우는 궐련)보다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성인 흡연자들이 올바른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받고 있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5%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 일반담배 만큼 해롭거나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대체재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성인 흡연자의 3분의 1인 33%가 ‘이러한 제품이 일반 담배와 어떻게 다른 지 잘 알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과학에 대한 불확실성(35%)’, ‘일반 담배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서(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포바도 조사 결과 표 / 한국필립모리스
설문 응답자의79%는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이 비연소 대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응답했다. 성인 흡연자 중 87%가 이 내용에 동의했다.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은 실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한 성인 응답자의 사례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됐다.

일반 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대체재인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한 성인 응답자의 91%는 ‘일반담배와 대체재가 어떻게 다른 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결정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26개국 일반 성인 흡연자의 63%는 ‘액상형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대체재와 일반 담배의 차이점, 대체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알고 있다면 전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도 응답했다.

한국에 대한 조사도 주목받았다. 이번 포바도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105명은 대한민국 성인이다. 이 중 대체재로 전환한 응답자의 84%는 "더 나은 대체재로 전환하는 데 있어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성인 흡연자 중에는 절반에 못미치는 48%만이 ‘대체재가 일반담배와 다른 점과 그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전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비연소 제품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성인 흡연자들에게 비연소 제품에 대한 과학 기반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국내 일반담배 흡연율의 감소를 가속화하고 일반담배의 사용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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