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블록체인 전담팀 ‘트위터 크립토’를 공식 출범했다고 테크크런치,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각) 전했다.


테스 리니어슨이 트위터 크립토팀의 비전을 전하고 있다. / 테스 리니어슨 트위터 갈무리
테스 리니어슨이 트위터 크립토팀의 비전을 전하고 있다. / 테스 리니어슨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크립토팀은 트위터의 미래 전략을 책임질 전망이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 엔지니어인 테스 리니어슨(Tess Rinearson)을 영입했다.

테스 리니어슨은 분산기술을 기반으로 트위터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분산형 앱을 사용해 가상 상품 및 통화를 관리하고, 분산형 소셜 미디어 구축을 연구하는 동시에 트위터의 새로운 환경도 구상 중이다. 그는 트위터가 블록체인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외신은 트위터의 이런 행보가 트위터가 소셜 미디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기존 서비스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처럼 기업에 의해 호스팅 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의도라고 해석했다.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와 개인 정보에 대해 더 강도 높은 권리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트위터뿐 아니라 디스코드와 레딧도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스코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메타마스크와 협력하고 있고, 레딧은 NFT 플랫폼 개발자를 고용하며 블록체인 기술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