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파생상품분석 업무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12일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회사의 주식 및 채권, 각종 파생상품의 개발 운용 및 자기자본투자 업무 등을 위한 파생상품 분석업무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구축했다.

삼성증권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분석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의 운영 편의성과 실제 사용량에 기반한 관리체계 구축 및 각종 관리 편의성을 확보했다.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발 및 테스트 환경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파생상품 수익률 제고를 꾀한다.

삼성증권은 파생상품 분석업무 서비스의 가용성을 구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의 재해복구(DR) 환경도 구축했다. 확보된 IT 자원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상품 분석과 실시간 시스템 트레이딩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도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훈교 삼성증권 정보시스템담당 상무는 "삼성증권 파생상품 분석업무의 클라우드 전환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강점을 가진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증권의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분석업무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사례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로 고객의 수익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종합금융투자업계의 선도적 기업인 삼성증권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삼성증권이 클라우드 여정에서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상황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