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2021년 3분기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3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2021년 3분기 실적 표 / 영림원소프트랩
2021년 3분기 실적 표 / 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에 따르면 중견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한글과컴퓨터, 파고다교육그룹 등 중견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ERP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 기업에서 계열사 전반으로 ERP 시스템이 확대 적용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경영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정보 시스템 도입 및 고도화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ERP 솔루션인 ‘K-시스템’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그룹 경영정보 통합을 위해 외산 보다는 국산 ERP를 통한 ER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형 ERP 패키지인 ‘K-시스템’은 IT서비스, 식품가공,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화학, 공공 등 다양한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별 특화 솔루션 ‘K-시스템’의 누적 고객사는 2200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22년 사업 저변의 확대와 신규 사업을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업들의 근무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근태·급여 업무 등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춘 시스템 개발과 아웃소싱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