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까지 한국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하지만 해당 차량 모두 한국이 아닌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수입차다. 기존 한국GM 부평·창원 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2023년)를 생산한다.
키퍼 사장은 "한국 시장에 2025년까지 GM그룹의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며 "저사양부터 퍼포먼스·SUV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시되는 전기차들은 한국GM의 얼티움 모듈러 배터리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전기차들이다.
GM은 2025년까지 한국시장에 전기차를 10종 출시할 계획이다. 저사양부터 퍼포먼스·SUV 등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GM의 전용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움 모듈러 배터리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들이다. 출시될 10종 전기차에 대한 상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GMC 브랜드가 국내 런칭하면서, GMC의 전기픽업트럭인 ‘허머EV’ 포함도 기대를 받았지만 출시는 미지수다.
GM은 또 부평과 창원 등 한국 사업장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25년까지 출시할 10종 전기차가 모두 수입차로 구성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와 창원공장 차세대 CUV 이후 국내에 배치될 신규 생산 차량에 대해서도 논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키퍼 사장은 "한국GM은 현재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유지하는 것과 곧 공개될 차세대 CUV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모델의 성공유지를 기반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